그녀의 집.. 전혀 낯설음이 없는 반가움으로 그녀를 만났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이 녹아 있었나 보다 비는 주룩이는데 반겨준 커피의 향내가 빗소리와 어울려 입안 가득 향기가 돌았다 어쩜 커피 향내 조차도 그녀를 닮은 듯 그녀의 집으로 들어선 순간 아늑하고 단조로우면서도 깔끔하고 난해 하지 .. 하루 단상 2012.10.28
쉬어갈 곳./고도원의 아침편지 쉬어갈 곳 모두에게는 쉬어갈 곳이 필요합니다. 어느 한 시간, 푹 젖어 있는 마음을 말리거나 세상의 어지러운 속도를 잠시 꼭 잡아매 두기 위해서는 그래야 합니다. 하루를 정리하는 어느 시간의 모퉁이에서 잠시만이라도 앉아 있을 수 있다면 그곳은 천국이겠지요. 천국 별거 있나요. - .. 하루 단상 2012.10.23
우리는 소망한다~~나로호 <한적한 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서 있는 풍경 모습> 우리는 소망한다 나로호가 하늘 높이 벅차게 오르기를... 그렇게 힘든 것인줄 알았으면 애지녁에 그런줄 알걸 우리네 마음들을 꽁꽁 묶어줄 기쁜 소식 들려주기를 우리는 소망한다 *** 지난 봄 나로호의 발사대가 있는 외.. 하루 단상 2012.10.22
옛 추억 널뛰기.. 지난 금요일 군포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과 함게 수원 화성 답사중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를 들어가서 버스에서 미리 오늘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나서 신풍루에 들어가면 좌익문 들어가기전에 수령 600년이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소원을 한가.. 하루 단상 2012.10.21
시니어 경진대회 하던날. 경기도 노인 일자리 경진대회 하던날 어르신들의 재주도 여간 많은게 아니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5시까지 계속 이어지는 어르신들의 경진대회 우리 예랑하모팀도 오후시간 배정을 받아 연주를 하였다 모두 한마음 되어 열창하고 휘파람 불어주고 ㅎㅎㅎㅎ 그런데 중요한건 우리에게 좋.. 하루 단상 2012.10.19
함께하는 지인들과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은 일상에서 일탈을 하고 싶을때 있다 하늘을 보니 아침 하늘은 여명 받은 구름조각들이 꼭 전복 껍데기 속살 같은 느낌이다 한낮 하늘은 구름 한점 남겨 있지 않은 옥색 하늘 ....곱다 ..정말 곱다 이럴때면 어디론가 그냥 두웅실 마음이 콩밭에 있어 달아나고 싶다 .. 하루 단상 2012.10.16
..... 난 오늘 가을도 타고 싶고 바람도 들고 싶고. 난 오늘 가을의 느낌도 없고 바람의 느낌도 없고 남들이 아름다운 시월이라고 하는데 내게 시월은 어떤 의미로 남겨질까? 이사람아~~~ 아직 시월은 반이나 남아있어 귓가에 속삭이며 바쁜 발길 잠시 멈추라 하네 내 사랑하는 시월은 달아나지 .. 하루 단상 2012.10.15
바람 따라...흔적 남기고.. 매일 아침 일과가 수리산 쪽으로 난 창문으로 일기예보 점치는 일이다 수리산을 바라다 보면 하루가 다르게 하늘이 높고 산은 얕아지고 산으로 눈길을 올려다 놓으면 알록 달록이가 물들어 가고 있다 빛 좋고, 하늘 좋고, 바람 좋고 창문밖 일기예보다 바람 나고 싶어 안달을 하는 남정네.. 하루 단상 2012.10.03
하루하루 풍성하게.. 하루하루 지나 가는 날들이 풍성함으로 채워 집니다. 우리가 봄내,여름내 가꾸며 보듬 거렸던 것들이 풍성함으로 우리곁에 정직하게 돌아옵니다. 가을은 풍성함으로 채워 집니다. 하루 단상 201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