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2시45분의 무례.. 잠자리에 드는 머리 맡에는 늘 손전화가 놓여 있다 잠귀가 밝어 조금치의 부스럭 소리만 나도 잠이 깨인다 문자가 띵동 거리면서 잠결 신경을 거슬려 더듬거리며 손전화를 보니 새벽12시45분 뭐야~~~ 이 시간에 누가 이런 무례한 짓을 문자를 열어보니 별것도 아닌 문자를 보냈다 그 시간.. 하루 단상 2012.09.22
마음이 참 심란스럽다 항상 행복할 순 없는 거야 비가 오고 바람이 분 뒤에 땅이 더 단단해 지고 눈부신 태양이 비치는 것처럼 괜찮아 괜찮아 주문을 걸어 내 안에 난 괜찮다고 당당하게 남에게 미루지 말고 남 탓만 하지 말고 내 탓으로 돌리고 그러면 훨씬 좋아 보일텐데 사람 마음이 내 맘 같지 않을때 힘들.. 하루 단상 2012.09.21
봉숭아 물 들이기.. 첫눈이 올때 까지 손톱에 물들인 봉숭아 꽃 물이 달아 나지 않으면 첫 사랑을 만난다고? 해마다 가슴에 담고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인다 봉숭아 꽃물은 첫눈 올때 까지만 유효 한건가? 예쁜 봉숭아 꽃을 따 모아 여인네들 모여 첫눈 오기를 기다려 보라고 옛날 엄마들이 하셨을 재래 방식.. 하루 단상 2012.09.13
기분 좋았던 하루 보내기.. 해가 짧아저서 아침 걷기를 10여분 정도 늦춰서 나간다 음악을 들으면서 걸어 가는데 손이 시렵다 그래도 머리 밑에서는 땀방울 흐르는 느낌이 생긴다 음악을 들으면서 걷고 있을때는 잡념도 없고 시끄러운 소음도 들리지 않아 좋은데 마침 지나가는 어르신이 한마디 하신다 "산에 가시.. 하루 단상 2012.09.06
새벽 6시경 일기... 새벽5시40분경 집을 나섭니다. 이 길은 양 옆으로 봄부터 여름까지 내게 꽃향기를 안겨준 꽃길 입니다. 왼쪽으로는 비비추,맥문종이 줄을 서서 있고 오른쪽으로는 원추리와 옥잠화가 줄을 서서 내가 오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곳입니다. 색깔 고운 원추리가 초여름까지 모두 활짝 피어나.. 하루 단상 2012.09.06
이른 새벽을 열며... 맥문동 꽃이 한 줄기에 꽃망울이 조랑조랑 달려 있는데 처음엔 꽃망울이 꽃인줄 착각 하였다. 자세히 보니 꽃망울 하나하나 꽃을 틔우는데 작은 꽃 한송이가 얼마나 예쁨인지 아침 걷기 명상중에 만나는 친구.. 중앙도서관 지나 수리한양 아파트를 지나갈 무렵은 시간이 40분정도 소요 되.. 하루 단상 2012.09.06
사랑하는 지인의 마음을.... 생각하고 돌이켜 보면 한번도 내게 빈정거림이 없던 한 지인이 오늘 빈정거림을 내게 보냈다 ㅎㅎㅎㅎ 전화를 끊고는 웃음이 나와 견딜수가 없었다 그건 내가 나에 대한 졸렬함을 감추기 위한 웃음이었다 늘 내 빈정거림만 듣고 있었던 지인이 오늘은 내가 말을 쏟아 내기도 전에 빈정거.. 하루 단상 2012.09.05
진종일 슬픈 하루.. 작은 신경전으로 오전이 우울했다 아침계획에는 도서관에 진종일 책을 봐야 겠다 싶었는데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전해 줄 것도 있는데 동생 집에나 가야겠다 싶어 길을 나섰다 마음은 우울한데 하늘은 왜케 맑은 것이야 마음이 우울할때는 하늘도 우울 해줘야 맞는것 같다는 투정을 한.. 하루 단상 2012.09.01
볼라벤이 지나간 새벽 거리.. 여늬때보다 해가 많이 짧아짐을 느낀다 아침에 걷기 명상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에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수리산 날씨를 감지해 본다 전 같으면 훤히 보이는 시간인데 깜깜하니 수리산이 형체만 있다 좀더 있다 나갈까?? 혹여 컴컴한데 나갔다가 발을 헛디딜까 두려워..ㅠ 동이 트기 .. 하루 단상 2012.08.29
하루에 한번씩 읽어 보면 좋은 글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한다.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마세요.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세요. 농담이라고 해서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적당 할 .. 하루 단상 201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