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7

그리움~~그리움~~그리움~~~

십여년은 족히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집 창에 매달린 꽈리 열매...보은에서 사과농장을 하시는 댁에서 사과 한상자를 보내면서이런저런 감사의 이야기를 하던중... 혹시~~과수원 한 귀퉁이에 꽈리는 안 심겨 있나요???? 물었다.꽈리???? 여기 시골은 마당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것이 꽈리인데요.....꽈리가 지천으로 있는 곳....나는 이곳 도심에서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꽈리가 지천이라는 말에  옛날 첫사랑 만난것 처럼 가슴이 콩닥이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가는것 같고첫사랑???? ㅍㅎㅎㅎㅎㅎ 암튼 보은 과수원에 부탁을 한다.사과 보내주시면서 꽈리가 달린 가지를 몇줄 보내 주십사 했더니그러면 사과를 못 담는다네.... 에이고...사과는 덜 넣어 주셔도 꽈리는 꼭 상하지 않게 넣어 보내 달라고신신당..

내게 남겨준 연실~~~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처럼/서정주 님 섭섭하게, 그러나아조 섭섭치는 말고좀 섭섭한 듯만 하게이별이게, 그러나아주 영 이별은 말고어디 내 생에서라도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연꽃만나러 가는바람이 아니고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엊그제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한두 철 전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사람도 어지럽게 돌아가는 자연속에몸살을 합니다 이맘 때 쯤이면늘..연 밭을 그리워 합니다 연 밭도 사람 앞에 아직 나서지 않는 걸 보면연 밭도 자연 앞에 몸살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흥 관곡지 연 밭에서 서정주 님의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처럼.... 시를떠올려 봅니다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고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인연의 속에 집착을 버리라는뜻으로 나름대로 구절을 이해하려 애써 봅니다오는 바람 가는 ..

가을날중 어느 하루......

빛 좋은 가을 날....덕산에 있는 그니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네곱디고운 옥색 가을 하늘에 점점이 목화송이를 얹어 놓은 듯한 가을 하늘이 온통 내것인양 ...나 혼자만 즐겨야 하는 욕심을 부려 본다.가을은 넉넉하게 풍요롭다시간만큼은 나도 넉넉한 마음으로 마음의 고요를 안아본다. 도란도란...두런두런 거리면서 살아온 날들 다시 소환해 보면서온통 가을날의 주변이 넉넉한 마음으로 가득차 버린다.나뭇잎새가 누구에게 내어 주었는지 잎새의 뚤림 사이로 그 건너 작은 세상을 보기도 하고 넉넉하게 익어가고 있는대추나무....감나무 너른 논밭의 누렇게 익어가며 머리 숙이고 있는 벼이삭들발길을 옮길때마다 메뚜기가 놀라서 폴작 거리면 어릴적 동네 대장이였던 큰동생 생각도 내어본다.어릴적 동네 대장이였던 큰 남동생을 앞장세..

20241005/군포생활문화축제

올해 마지막 행사를 잘 마무리 짓기 위해예랑하모니카 봉사단 단원 모두 그간 열심으로 연습하고또 다저지고.....감사했다. 축제를 위한 마음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열심히 보조를 맞추어 가는 모습들에 가슴 뜨거움을 느낀다.조금씩.....조금씩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늘어가는 하카솜씨를늘....언제나 투정만 부렸지만 내심으론 감사함도 보태어 지는걸우리 예랑식구들도 모두 알면서도.....ㅋㅋㅋ 잘 따라주고 했던 시간들이 감사할 따름이네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은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지요즘은 강산이 변하는건 일년도 안 걸리게 강산이 변하는데 우리 예랑가족들 벌써 십년도 훨씬 넘었지가끔 연습부족이라고 짜증이 날때도, 투정을 부릴때도조용조용한 마음들로 받아 들여줌이 감사할 따름이지 그간 행했던 어느 하모니카 연주..

생각의 끝은???? 망각의 끝은????

일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순환기내과오래전 처음엔 조금은 깝깝한 마음이였고, 내 혼자 생각하기를 나는 늘 건강인 이야.... 그런데 생각도 못했던 탈이 나기 시작한건 그건 아마도세월의 탓이려니....나이가 말해 주는 듯....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던 서글픔 같은 거였다 그런데 것두 이만큼 세월이 흐르다 보니 서글픔도 없는 이젠 자연적으로 한번씩 거처 가야 하는 연례행사인지라그저 그러려니......그러려니 하고 또 일년을 보낸다. 병원에만 가려고 하면 딸래미 함께 따라 가겠다는 성화에어떤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엄마 생각에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엄마 상태가 무언가를 자꾸 잊어 버리는 깜빡이 증세를심각하게 생각을 했던지.....이 나이쯤 되면 나만 그런것이 아니고 모..

20240930~~~금산 남해보리암

25년전인가 보다권역으로 묶어 여행을 다닐적..지금으로 치면아마도 호랭이 담배먹던 시절이라고 해도 딱 들어맞을 옛날이네 겁도 없이 차를 가지고 보리암을 올라 내려오는 길엔브레이크가 잡히지 않아 온몸이 긴장감으로땀에 범벅이 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어렴풋 그 시절을 되돌리면서 탱화작가인 막내동생이랑아직도 어둠가득한 하늘위엔 초승달 눈섭달이 떠 있는 하늘을 머리에 이고새벽5시전에 남해 보리암으로 출발......ㅋㅋ 설레임으로 10시쯤 도착을 했을까???? 25년전에 여행지였던 보리암 오르는 길이머릿속에 남아있던 보리암 길이 아니였고지그재그로 한참을 운전미숙아는 힘들것 같은 그런 길을 막내는 운전배태랑으로 나는 가슴을 졸이는데겁도 없이 운전을 잘 한다.25년전 보리암 기억은 모두 삭제되어 버리고  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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