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23

친구가 될수 있다는 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우리집은적당한 4층에 있다. ㅋ예전에는 13층에서 살다가 낮은 층 으로의 둥지 이동은남편 이야기 말대로 젊었을적엔 높은층에 살아도 되지만나이 들어서는 낮은층에 살아야 한다는 지론으로. ㅋㅋㅋ그래서 한동안 삶의 거주지 층수때문에 티격거릴때도 많았는데돌이켜 생각해 보면 남편의 지당한 이야기가 정서적으로도 좋은걸 알았다.우리 아파트 3층 좀 넘은데 까지 감나무가 크다막하게 자리를 잡은게 신의한수라고 까지야 수다로움 인것 같지만아마도 올해, 내년까지는 감나무가 우리집 베란다 까지 올라오지 않을까???아파트 나뭇가지 전지작업을 할때면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청취를 듣는다.집앞 나무를 어디까지 전지를 할꺼나....우리집 앞에 있는 감나무는 전지를 하지 않아 그대로 조금씩 자라고 있는듯우리집 베란다까..

내가 좋아했던 겨울~~~

어릴적 부터 내가 좋아했던 계절은 겨울이였다.어릴적은 지금보다 훨씬 춥던 시절이였지만나는 웬지 겨울이 좋았다. 그동안 감추어 있던 모습, 모든것 내려놓고 발가 벗겨진 모습으로꿋꿋하게 서 있는 솔직담백한 나목의 모습이 좋아서 이기도 했지사계절중 겨울은 웬지 씩씩한 모습이여서도 좋았지. 117년만에 폭설이 지나간 자욱이 아직도 곳곳에 쌓여 있는데일기예보에는 또 다시 눈이 온다는 소식에 아연 싫었다.작은도시 군포에 있는 나무들이 많이 훼손이 되어  요즘 나목들을 보면 안그래도 쓸쓸하게 보였는데더더욱 잔가지 굵은 가지들은 아름다운 눈송이에 맥없이무너지는 모습을 보았기에 안타까움이여서 엊저녁 일기예보에는 눈이 온다기에시간도 모를 한밤중에 눈이 떠저 베란다를 내다보니 눈이 아닌겨울비가 땅 바닥에 조용조용 작은동그라..

참 고맙고 예쁜 친구들~~~

고만고만한 예쁜 사람들이 함께 모인예랑하모니카 봉사단13년째 동고동락 이라면 딱 맞을까???사람들 마음 모으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련만음악 하나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이다 보니강산이 한번 변해 있네이젠 강산이 변하다 보니 느긋하고 진국인 친구들만남아 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참 편한 친구들.....세상에 친구라고 표현하는 지인들은 많이 있지만이젠 우리는 모두 친구라는 표현을 맘껏 내어놓고 싶다.한해를 마무리 하는 싯점에 예쁜 모습으로 고운 멜로디를 선사했다.하모니카 소리를 들어보니 그동안도 세월만큼 성숙해 있고하모니카 예쁜소리가 이젠 나오는것 같아서 기분좋음이다.그중 늘 얼굴 찌프리고 있는 사람 딱 한사람을 꼽으라면본인 인것 같아서 살짝 민망스럽기 까지 했다.누가 당신만 못할까나요??? 그럴것만 같아서물론 한사..

내가 좋아하는 길~~~

쫄랑쫄랑 거리면서 늘 앞장서 가는 댕댕이 두리 지지배일곱살 보름만 넘기면 여덟살....ㅋ 언제 나이가 저렇게 먹었남우리집에 올때는 두달반 된 내 손바닥 만한 지지배 였는데..ㅋ 두리는 자랐고, 할미는 이마에 주름살 늘었고두리랑 산책길은 늘 내가 조용조용 좋아하는 길이네대로변 이기는 하지만 복잡하지도 않고 스치는 인파도 없고 겨울에는 뻥뚤린 공중으로 하늘이 올려다 보이지만여름이면 플라타너스 나무잎새 때문에 하늘이 보이지 않아 걷기도 좋고 운치도 있는 길이네두리랑 앞으로 걸어가면 우리집 가는 길이고건널목 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걸어가면 문예회관 가는 길이고 그 가는 길에이런저런 잡생각들 버려야 할것들 넣어 놓아야 할 생각들을정리하는 길이기도 하네 겨울길에 문득 매미소리 가득했던 여름날 길이 생각나두리랑 다..

행복한 좋은 지인들~~~

같은 하늘아래 살건만그리 멀리 떨어저 살고 있는것도 아니건만..왜케 모두 바쁜건지 내년 행사를 위하여 셋이서 의기투합을 했지.연주곡목은 어떤걸로 할까????일단 동백아가씨, 칠갑산.....ㅎㅎㅎㅎ 그려 그중 한곡은 아직 정하지 못했고일단 두곡을 선곡해서 연습 연습....해서서로 녹음을 해서 교환해 듣고.....폭풍 칭찬해주고 늙으막 시각 제대로 시간 소비하는것 같아서 가끔가슴에 손을 얹고 쓰담쓰담 해 주면서열심히, 행복하게, 마음 벅차게 살고 있지..... 머릿속에 있는 머릿 정신을 딴 곳으로 돌릴 여유도 없이한치의 촌음도 아낌을 하면서 늙어갈 사이도 없이 바쁘네...그러다 거울을 들여다보면 부시시한 머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ㅋㅋㅋ 내게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참, 짜증나게, 어려운 대금을 붙..

댕댕이 두리랑 산책중에~~~

바깥 날씨가 추울새라두리 지지배랑 산책을 나가기전 할매도 단단히 여미고, 두리도 속옷부터 입히고패팅을 입혀 가지고 겨울을 완전무장 하고 길을 나선다. ㅋ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참 대단한 두리한테의 할매 충성심????7개월 아기때 고관절 큰 수술을 했기에 한쪽 다리가 부실해서늘 애간장을 태운 지지배는 올해가 가기전까지 일곱살.....ㅋ큰길을 한바퀴 돌고 골목길 까지 두루두루 두리 발길 가는 곳까지두리의 다리운동을 위하여 할매는 열심히 열심히 두리랑 산책을 한다.눈,비가 오는 날을 빼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할매의 충성심이 대단하지?두리의 산책을 마무리 해야 할매의 하루도 마무리 되어진 느낌이라.말은 하지 못해도 아주 고약하게 영리한 푸들 지지배가 되어서고급진 외모와 ㅋㅋ, 푸들에게서는 흔치 않은 털색을 갖고 있..

푸른강 선생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푸른강 선생님~~~~ 얼마나 반갑던지요.....ㅋ12월 달력을 넘기면서 연말에 들어서면 우리집은 온통 집안 행사랍니다.일주일 간격으로 식구들 생일들이 몰려 있어서한달동안 그 치닥거리가 재미지기도 하지만 이젠 나이가 들다 보니 힘이 들기도 하네요..남편생일 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아들생일이라 담주에는 제 생일~~ㅋㅋㅋ아이들 어릴때는 생일케잌을 준비하다보면 생일케잌 때문에 생일시즌 겨울이 또 난리이기도 하였답니다.오마나......그동안 정말 잊고 지내서 서운타기 보다는잊고 지내서 더 반가움이 큰것 같습니다. 우리 예랑하모니카 팀이 부산성당까지 연주하러 가려고계획을 세웠다가 무슨일이 있었는지 지금은 생각이 나지도 않습니다.왜 무산이 되어 버렸는지요????ㅎㅎ 코로나 시절 겪으면서 부산성당 하모니..

냉장고에 눈사람~~~ㅋㅋ

117년만에 폭설....앞으로도 이런 기후변화는 상당히 많을것 같다.눈이오면 제일 생각나는건 친정엄마, 내 동생들 내가 대장이였으니깐......ㅋ엄마랑 동생들이랑 눈이 오는 날이면 엄마는 우리들 모두 깨워 안마당에서 발로 눈꽃을 만들게 하시고는 누구 꽃이 가장 예쁜가를 눈꽃신발 선발을 강요 하셨다. ㅋㅋㅋㅋ그러면 당연 나는 내가 제일 대장이니깐 언제나 내 꽃이 가장 예쁘다고 우기기는 했지만 눈꽃은 가장 발이 큰 나 보다 언제나 막내 신발 눈꽃이 가장 예뻤네가장 발이 작으니깐 당연 눈꽃도 가장 귀여울수 밖에는 그러면 가장 예쁜 신발눈꽃의 하일라이트는 엄마가 구워 주시는 신발눈꽃의 주인공인 막내가 가장 큰 군고구마의 몫이였는데아니였네 큰 군고구마의 몫은 바로 밑에 가장 덩치가 큰 남동생의 몫이였고가장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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