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황석영 * 신은 우리를 가만히 지켜보시는 게 그 본성이다 색도 모양도 웃음 도 눈물도 잠도 망각도 시작도 끝도 없지만 어느 곳에나 있다 불행과 고통은 모두 우리가 이미 저지른 것들이 나나나는 거야 우리에게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우여곡절이 나타나는 거야 그러니 이겨내야하고 마.. 뽀리의 방 2011.07.27
바리데기...황석영 *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시간을 기다리고 견디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늘.... 기대보다는 못 미치지만 어쨌든 살아 있는 한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p223] * 사람들은 누구나 고통이 있다 그렇지만 모두 자기가 풀어야 하는거야 [p243] * 사람의 인연은 하늘에서 미리 짜놓은 줄에 서로 .. 뽀리의 방 2011.07.27
비워내는 마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전능하신 하느님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 주소서........... 하루를 반성하며 돌아보는 시간에.... **주님 오늘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죄와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자세히 살피어 그 가운데 버릇이 된 죄를 깨닫게 하소서.......... 마음을.. 뽀리의 방 2011.07.27
어지러운 속마음. 갑자기 할일 없는 사람처럼 따분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것이 아닌데....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말입니다 딱히 무엇을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보다는 그저 마음속내가 어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서없고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 삶의 길목에서 어디로 갈것인가 헤메고 있는 사람처럼 눈에 안.. 뽀리의 방 2011.07.27
진정한 나이의 의미는?? 나이라는건 세속적으로 누구에게나 찰거머리 같이 붙어 다니는 그런것 그런 세속적인 나이를 모두 벗어 버리고 통 고무줄 처럼 자유로이 부드럽게 그렇게 쓰는것.... 내 나이의 의미는???? 세월의 나이는 예순셋 생각의 나이는 마흔아홉 느낌의 나이는 설흔아홉 마음의 나이는 스물아홉 언제나 줄줄이 .. 뽀리의 방 2011.07.27
까마중 사연. 요즘은 하나하나의 일상이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습니다. 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이 나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 같아서... 자꾸 자꾸 옛날이 그리운건 나이먹음 인가봅니다. 자꾸 자꾸 마음이 여러짐은 세월이 많이 남지 않음인가 봅니다. 몇년전 .... 반가움의 지인이 손 안 가득 까마중을 따 .. 뽀리의 방 2011.07.27
과거로의 회상. 마음 한켠 꼬깃 꼬깃 접어 넣어 두었던 지난 이야기들. 누군가 살짝 건드려 주면 주절이 주절이 옛일들이 쏟아진다 손바닥 하나 가득 따서 담았던 까마중 입 언저리 물이 들어 서로 마주보고 웃던 그 시절 이야기를 함께 하면 정겨움 한보따리 되어 사랑이 솟는다 넝쿨따라 올라가 노랗게 익어간 유주 .. 뽀리의 방 2011.07.27
문텐을 즐기는 저녁 아직 늦봄의 자락이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건지 한낮은 31도의 따가운 여름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초 여름이네 자정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하루를 보내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네 어릴적 그리움의 대상이던 둥근 보름달을 보네 그 안에 옥토끼가 방아를 찧고 계수나무가 열매를 맺고 어릴적 .. 뽀리의 방 2011.07.27
길 위에서 만난 연인들.. 예쁘지 않은 꽃이 있을까??? 미운 꽃이 있을까??? 단발머리 소녀 일적엔 엄마는 나를 꽃님이라 부르셨는데..... 모두 길 떠난 길에서 만난 아이들이다. 뽀리의 방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