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쓰는일상이야기 1330

잘 안될수도 있지 뭘~~~

70대도 넘은 이 나이에 그림을 처음 시작 해 보겠다고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내었는지......참 ㅎㅎ 어찌 되었든 화실을 들어서는 순간 머릿속은 하얗게 눈설보다 더 하얗게 머릿속이 안개속으로 덮혀 있는듯 했다. 그림은 해 보셨나요????......아니요......ㅋ 그저 막연하게 막내동생 따라 그림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지 무엇을 그려볼까 한번 구상을 해 보라시는데 전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네 미술책을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제일 쉬울것 같은 작품 하나를 골라 선생님~~ 이거 해 볼까요?????? 그래서 첫 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안개낀 호숫가의 자작나무 숲이였는데 스케치 해 놓고 아크릴 물감을 열어 놓고 아마 자작나무 숲 완성하는데 족히 한달은 걸렸지 싶다. 에궁 안개낀 자작나무 숲 쪼물..

일상 이야기~~

댕댕이 두리 지지배랑 햇살이 넘처 들어오는 거실바닥에 둘이서 배를 깔고 얇은 담요한장 두르고 누워 티비를 보는 한가로운 느긋함을 보내려고 할 즈음 머릿속에 갑자기 한가로움을 훼방하는 시끄러운 일들이 지나가 버린다. 에이~~~이 좋은 시간 방해를 하는......ㅠ 일거리 오늘은 머리 빠마도 해야할것 같고, 부탁받은 반주곡도 만들어 보내야 하고,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거리가 또 생겼군.....하는 찰라에 현관에서 띵똥~~ 늘어지게 누워 있는 내 모습을 또 방해를 하는 방해꾼은 뭐지???? 부시시한 머리를 아무렇게나 쓸어 내리고 누구세요????? 웬 낯선 남정네의 목소리는 뭐라 하는데 잘 모르겠다....뉘신지 ?? 현관문 동그란 구멍으로 내다 보아도 모자를 눌러쓴 남정네의 모습은 뉘신지 모르겠다. 그래도 우리..

20231231/대전 컨벤션 영웅 콘서트~~

21년도에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으로 우여곡절끝에 콘서트를 다녀왔다.....괜한 어색함에 쭈빗 거리는 몸짓으로 다녀오곤 23년도 콘서트는 워낙 피켓팅 이라서 바쁜 아이들 재촉해서 아이들이 시도를 해보기는 했는데 서울지역은 모두 꽝~~~ 대전지역은 아들네가 살고 있어서 겸사겸사 피켓팅 시도를 해보자 싶었다. 물론 어려웠지....아마도 군중심리라는 것도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 우리집에서는 예매준비를 할 가족은 둘뿐 딸램도, 손녀딸램도 모두 두손을 들고 말았지만 행운 이란것은 순간에 스며들어야 행운인건지.....ㅎ 딸램 회사직원의 딸에게 부탁 한것이 행운을 잡았다는 희소식.... 이렇게도 되는구나....신기했다. 우편으로 티켓을 받아들고 대전까지 가는것이 문제였다. 예전같으면 운전하는 것이야 뭐 대수이겠냐 ..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연말쯤 되면 각종 음악회가 많이 열린다 소식이 열리기 바쁘게 둘러보고 예매를 차근차근 해야 한다. 그래야 한해를 보내는 내가 나에게 근사한 선물이 되겠기에... 예매를 끝내고 나면 마음이 이상하리 만치 차분해 짐을 느낀다. 고목에 낙엽한잎 걸려 있듯 달랑 한장 남은 달력에 분주한 음악회 일정표를 담아 놓는다. 그동안 1년동안 속 시끄러웠던 일들 모두 잠재우게 되고 나는 여왕보다 더더 행복한 여인이 되어 있는 내게 주는 선물이다. 그런데 이게 뭔 일인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희망음악회 음악이 있는 풍경" 우선 안내하는 첫장에 담겨있는 멘트가 마음이 설레임 이였네. 이번 겨울에는 행사도 없으니 연습해 보고 싶었던 아를르의여인 연습을 해보자 싶어 이틀에 걸처 녹음을 해 놓고 휴~..

푸근한 인정~~~떡 선물

지난 가을 우리집 바로 아랫층에 새로 이사를 왔다 우리집은 18층 아파트에 4층인데 아파트라는 것이 이사를 가면 가는가 보다 이사를 오면 오는가 보다.... 그냥 데면데면 해야 할때가 더 많은것 같지???? 그러다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분을 만나면 그냥 가볍게 목례정도 나눔을 하는게 보통이지 싶다. 아래층 이사 들어오는 날은 하루종일 외출을 해야해서 사실 이사를 오는줄도 몰랐지... 이게 현대를 살아가는 전형적 모습이지 싶네 누가 오는지...누가 가는지.. 저녁무렵 현관 초인종이 울리기에 나가 보았더니 아이들 둘 데리고 인사를 왔네.....ㅋ 즈 엄마 허리춤에 오는 아이들이라 물론 엄마도 예쁘게 젊으네.....ㅋㅋ 새로 이사를 왔다고 쇼핑백 하나를 건네 주는데 엉거주춤 고맙단 인사를 하고 ... 의례적으로..

정동하/ 소향 콘서트

한해를 보내야 하는 연말에 그동안 1년이란 묶음속에 있는 날들을 어떻게 살아왔나? 많은 생각들을 잡아다 하나하나 정리를 해 본다. 올해는??? 2023년도에는??? 몇해 순하디 순하게 지나던 날들이 갑자기 소용돌이 처 대는 거친 물살처럼 그런 한해를 마무리 하는것 같아서 콘서트로 마음을 달래기로.... 유난히 다른해에 비해 다사다난 이였지 싶다. 정동하도 소향도 한참 전 가수들이라 콘서트장이 한산하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이 1층2층 모두 꽉 들어차 대단했다. 오랜만에 대중가수의 콘서트..... 무대는 작았지만 함성은 떠나 갈듯 ..... 정동하는 부활멤버였을때 부터 좋아했고 소향은 최근 바람의노래 소리 듣고 매력있는 목소리... 가수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감상하고 있는 객석에 작은 위로를 준다..

20231224/ 올해의 크리스마스~~

또 한해를 보내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저녁미사를 갈까 하다가 교중미사를 다녀오자로 급선회....ㅎ 밤새 많은 눈이 내려준 올해는 화이트크리스마스 고요한 새벽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곳으로 소복소복 눈이 내리는 것이 평화롭다. 힘들어 했던 일거리 올 한해 모두 지워 버리자. 마음의 평화를 위해 가슴에 남아 있던 티끌들의 찌꺼기 모두 털어내 보자. 그래서 새해에는 말끔한 맘속에 좋은 일만 그득그득 담아놓아 보자는 다짐을 해 본다. 올 한해 끈기있게.....또 용기있게 잘 살아냈지. 조용조용 묵상을 하면서 하나둘씩 떠 오르는 것 모두 정리를 해 본다. 그러고 앉아 있는 내게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수산나~~~참 잘했네~~~

또 하나의 소중한 인연~~~~

사람이 살아 간다는 건 소중한 인연을 차곡차곡 쌓아 놓아 가면서 잊혀지지 않게 그렇게 살아가는게 가장 잘 살아 가는 것이라고 .... 오랜 시간 지난후에도 살풋한 정이 남아 있는 그런 관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도 순간순간 떠 오르는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 그러고 보니 참 좋은 인연들이 많네.....ㅋ 새벽잠이 없어진지 오래라 아마 거의 새벽2~3시면 잠에서 깨어서 습관처럼 머리맡에 충전되어지는 손전화를 들여다 보게 된다. 손전화를 들여다 보게되면 내 글에 답글을 달아 놓은게 확인이 되어 그저 습관처럼 열어본다. 오늘 새벽엔..... 또 잊혀지지 않는 아이디가 복돼지 하모니카를 처음 시작하면서 만나게 되었는데 나는 원래 사람들한테 살갑게 다가서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래두 한번 맺어진 인연은 오래도록 잊..

우짤까~~~딸래미를.....ㅋ

택배주문한것두 없는데 웬 난데없는 택배상자 두개가 떡하니 현관앞에 있네 이게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일단 내 이름, 내 앞으로 온 택배라 박스를 뜯어보니 기절초풍....이눔의 딸래미 지지배가 또 ....일 저지름을 했네.... 아휴 ~~~대략난감.... 담주에 대전 콘서트 준비물을 착실하게 해 주기는 한데 이걸 집에서 부터 기차를 타고 대전까지 가야하는데 우짤꼬...어떻게 입고 나가지??? ㅎ 내 나이가 지금 몇개인데 부끄럽지 우짤겨....우짤겨 31일 대전 콘서트도 예매를 해 주어서 겸사 아들네 집에도 들리고 일석이조의 여행이기는 하지만 담달 새달에 있을 고양 콘서트까지 예매가 되어서 아쿠야~~~ 안그래도 색상이 비슷한 오리털이 있기에 그거 입고 가야지 까지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생각도..

변함없는 인연....

우리 인연은 언제적 부터였지??? 아마 올해로 12년쯤 되었나 싶다... 내가 하모니카를 해야 겠다는 용기를 내어 본것이 그녀가 쓴 글을 읽고나서 용기를 내었으니깐..... 매주 청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 와서 하모니카 공부를 했다는 글을 접했을때, 내 생각은 세상에 뭔 하모니카 공부를 한다고 청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까지???? 나는 그런 일이 절대 불가했던 사람인지라...그냥 주위에서 뱅뱅거리면서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고 있었기에 서울까지 1시간거리를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그녀의 용기에 나도 용기를 내었지.... 그리곤 나름 열심으로 하모니카 공부를 하면서 그녀의 일도 잊고 지냈다 그러다 1박2일짜리 하모니카 행사에서 우연찮게 행사를 끝내고 대전 아이들 집을 들려야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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