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517

마음 약한 할미~~

뭔 사진이 저런댜.......ㅠ 하루하루 다르게 햇살 비침이 포근해 지네 번갈아 가면서 대전 아이들이 할미한테 안부 전화를 해준다. 첫째는 첫째 답게 무게감 있게 할머니... 둘째는 둘째 답게 할머니~~~~~~~~호들갑 스럽다. 할미는 푼수처럼 아이들과 아이들 나이에 맞게 호들갑이다. 내가 할머니 된지도 어언 20년이 되었지?? 그때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그래두 꽃띠였지 싶네 겨울 만두국을 좋아하는 아이들때문에 만드를 빚고 할머니가 해 주신 녹두지짐이 맛있다고 코맹맹이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녹두지짐을 해서 2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아이들 집에 다녀오면 이젠 나이가 나이 인지라 지치네 그래두 내 가족이 그곳에 있기에 다녀오면 마음이 흡족하다. 내 어릴적을 기억해 보면.. 손주사랑은 할머니..

나무젓가락으로 솜사탕을......ㅋ

운전을 하다가 이런 짓을 하는건 절대 아닌거 알고 있다. ㅋ 그런데 순간 내가 참새가 되어 어쩔수 없는 노릇인것 같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난 가는 법 없다고 하더니만.... 내가 딱 그짝 이였다. 쪼만한 참새만 있는줄 알았더니. 이런 징그런 참새도 있구만요......ㅋㅋㅋㅋㅋㅋ 그날은 도로가 한적했다. 도로가 한적하기도 하고, 시야에 들어오는 구름은 몽실 거리면서 유혹을 하고, 그게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였다... 아마도 차가 많이 밀리고 했으면 시야에 들어오는 구름도 마음에 차지 않았을것 같은데 백밀러로 뒤에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고양이가 집 주인의 눈치를 살피듯 살펴 본다. ㅎㅎㅎㅎㅎㅎ 뒤에 달려 오는 차가 우짠 일로 한대도 없다...세상에나 요런 횡재거리가 있나. 언능 핸드폰 잡아 하늘 구..

2023/ 새해.....계묘년 토끼띠 해

어제의 연속이 오늘인데 오늘은 웬지 별다른 날일것만 같은 새해~~~새날 뭐든지 새것은 신나고 좋은것인 줄......ㅋ 어려서 엄마 쫄라서 꽃 고무신 얻어 신을때의 기분??? 그런 기분좋은 새날은 분명한데 마음은, 기분은 그냥 어제와 별다른 날이 아니네 창문을 열어 젖히면 웬지 새날의 기분이 들어 올것 같은 기분?? 그러면 창문 밖으로는 이쁜 꽃길이 있을것만 같은 생각??? 평소 같으면 새벽3시쯤 눈을 떠서 밍기적 거리다가 일어나서 이것저것 할일을 찾아 내는데 오늘은 새해 새날이라 그런지 웬지 일어나기 아까운것 같은....ㅋ 그래서 굳세게 꿋꿋하게 7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창호지가 곱게 발라진 창문을 열어 젖히고 싶었다. 웬지 그 창문을 열면 별다른 향기가 있을듯 싶어서 괜한 짓인줄 알지만 그래도 공상만 ..

인생무상~~

일주일에 두번씩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장이 서는 날 그냥 살 거리가 없어도 어슬렁 거리면서 장 구경을 가 본다. 이른 가을 무렵 시장 중간쯤에 마음을 잡아 끄는 아그들이 있어 화분 두개를 입양해 와서는 매일 베란다 내다보는 행복이 이만저만 아니였다. 앙징스런 자그마한 노란 국화송이, 분홍 국화송이 거기에 베란다 깊숙이 마구마구 넘처 흘러 들어오는 햇살에 차 한잔의 행복감과, 내 좋아하는 슈벨트의 미완성 교향곡이 흘러 넘치면 그야말로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한 모습이다. ㅎㅎㅎ 꼴을 거울에 비추어 보면 영낙없는 마귀 할멈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내 모습이지만... 마음만은 나는 행복한 여왕이 되어 보려 한다. 그렇게 한 계절 하늘높은 가을을 인심좋게 내어준 계절에 감사하고 그새 12월로 접어들어..

테마사진전...221118

6개월 가량??? 테마사진전을 위한 수업에 참여를 했다. 참여를 하기는 했는데 테마사진 이라는 것이 어떻게 잡아가야 할까? 감이 오지 않고 어떤 주제를 잡아야 할까? 것두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 이라는 것이...쫌, 몸과 마음이 조금의 여유가 있어야지 하루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뭔 그리 바쁜 일이 생기는 것인지 좀체로 주제를 잡을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다보니 여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게 아니였다. 내가....사진을....이렇게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까지?? 거기에 대한 자존심 까지 더해서 복잡다단했다. 생각다 못해 "흔적" 이라는 주제를 잡아 가지고 흔적을 쫒아 찾아 다녀 보아도 주제에 걸맞는 흔적을 찾아내지도 못하고 그냥 내가 평소에 즐겨하고, 좋아했던 그림자 놀이에 마음이 꽂히고 말았..

어제는요 ?....20221116

어제는요?? 효창공원 옆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제16회 전국노인자원봉사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일년에 한번...시니어들을 위한 대축제입니다.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현장에 도착 점심먹고, 리허설 하고, 연주하고 2시부터 시작한 행사가 4시가 넘어도 끝나지 않아 이젠 완전 노인은 노인인가 봅니다. ㅠㅠ 지치기도 하지만 까딱 하다간 퇴근시간에 맞춰 오도가도 못하고 또 오가는 길이 여간 길이 막히는 길이 아니기에 4시쯤 행사장을 빠저 나왔습니다. 하루종일 현장에 있으려니 여간 힘들지 않아서....ㅠ 전국에서 모여든 노인들의 축제라 ..... 우리 예랑팀은 수원지회 센터장님과 함께 기타에 맞춰 하모니카 연주를 했습니다. 객석에서의 박수소리는 무대에선 큰 힘이 된답니다. 박수를 치면서 노래를 따라 하..

아련한 추억 하나~~

우리집 댕댕이 두리양 하고 산책중 요즘 두리양이 골목골목 다니는걸 좋아해서 주택가 골목길을 잘 찾아 다닌다. 골목길을 들어 서는데 주택가 마당 빨래줄에 금새 삶아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무우청이 널려 있다. 순간 지지난해 가신 엄마생각이 새록새록 거린다. 개성이 고향이신 엄니는 음식솜씨가 참 맛깔스러웠다. 동생들과 가끔씩 엄마 이야기를 할때면 엄마와의 추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것 같은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갖가지 엄마의 음식예찬을 한다. 그땐 참 맛 있었지.... 엄마가 계실때 엄마랑 도란도란 거림으로 음식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음식은 뭐든 맛 있었는데 하면 엄마는 그게 뭐 맛이 있누.....그때는 먹을게 그것 밖에 없었으니깐 맛이 있었겠지.. 하시면서 조금은 쑥스러우셨는지....ㅎㅎ ..

가을의 향기~~~

가을의 향기가 여기저기 코로나도 사그라 들어가는 눈치이고 보니 가을의 향기가 점점 더 그리워 지는 듯 하다. 나이가 무슨......ㅋㅋ 누군가 흉보는 작은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만 ~~~ 어디론가 뛰어 나가고 싶다. 그래 ....... 올해의 가을도 멀리서 말고 가까운 곳에서 잡아와 보자 시장을 지나다 무심코 꽃집으로 눈길이 간다. 형형색색의 계절도 없이 꽃의 색깔이 만발하네.....ㅋ 아직은....조금치의 낡은 여심의 마음으로 아주 작은 앙징스런 화분 을 들어본다. 화분 하나에 삼천원 두개면 오천원만 내라고 인심좋게 인심을 쓰시는것 같은 쥔장의 말이 정겹다. 그래서 가을이지~ ㅋ ㅎㅎ 요즘은 지갑도 닫혀 있는듯 했는데 가을에 인심쓰듯 내 자신에 인심 쓰듯 오천원 지불하고 작은 화분 두개를 집어왔다. ..

20220714/베타 입양~~ㅋ

열대어 메니아인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문득...잊고 있었던 베타 생각이 들었다. 전화를 끊고 집 가까이에 있는 성당 형제님이 운영하시는 수족관을 갔다. 얼마전에 대대적으로 수족관 수리를 하더니 멋진 수족관으로 탈바꿈 해 놓으셨는데 형제님은 안 보이시고 웬 젊은 남정네가 손님맞이를 하네 쥔장님이 바뀌셨나요???? 아니요~~ 저는 아들이고 아버지는 너무 연로하시고 귀도 잘 안들리시고 해서 집에서 쉬고 계신다고.....바톤터치를 하셨구만.... 참 이쁜 열대어들이 노닐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근심이 없어진다. 지난번 어항을 없애 버리고 나서 이젠 키우지 말아야지 했는데 또 멋진 베타 생각이 나서 ..... 베타녀석 암,수를 3년 키우다 보냈는데 잊고 있었다... 그때는 베타 어항이 없어서 꿀병에다 ㅎㅎㅎㅎㅎ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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